섬진강권역 영호남 4개 시·군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관광지 순환버스 운행으로 하나의 관광권이 될 전망이다.
28일 전남광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주말 마다 전남광주 광양시와 곡성군,구례군, 경남 하동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섬진강스테이 관광지 순환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따른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4개 시·군이 2021년 협약 이후 이어온 광역 관광 협력의 성과다.
특히 섬진강 권역 전체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관광 연계와 체류를 확대해 '섬진강 관광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섬진강스테이 관광지 순환버스'는 4개 시·군이 각각 45인승 대형승합버스 2대(총 8대)를 투입해 지역 지정 노선을 운행하고, 노선 간 환승 지점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3000원으로,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둘러본 뒤 다음 버스를 이용해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광양 노선은 광양터미널을 출발해 광양역, 서천변로(광양불고기특화거리), 전남미술관, 파노라마 워크, 중마관광안내소, 정병욱 가옥 등을 차례로 연결한다.
오전 9시와 11시 30분, 오후 2시 등 하루 세 차례 운행한다. 특히 오전 11시 30분 출발편은 구례 빙구례마켓까지 연장 운행해 구례노선과 연계한 광역 관광이 가능하다.
곡성 노선은 곡성터미널을 출발해 곡성역, 동화정원, 기차마을, 침실습지(연하원), 가정역, 빙구례마켓, 구례구역 구간을 달린다.
오전 9시 40분, 10시 40분, 오후 12시 50분, 1시 50분 4차례 운행한다. 곡성 순환버스 역시 구례와 연결되는 빙구례마켓까지 노선이 편성됐다.
구례 노선은 빙구례마켓에서 구례구역, 구례버스터미널, 섬진강 대숲길, 사성암, 오미마을(운조루·곡전재), 화엄사, 화엄사 주차장, 수달생태공원, 화개면사무소까지 연결된다. 오전 9시50분과 11시 20분, 오후 3시 20분 3차례 운행한다.
하동 노선은 화개면사무소를 출발해 쌍계사, 하동야생차박물관, 최참판댁, 하동송림공원, 하동터미널, 하동역을 거쳐 광양버스터미널까지 달린다. 오전 9시, 오후 12시20분, 오후 2시 50분 3차례 운행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섬진강을 사이에 둔 광양·곡성·구례·하동이 순환버스 운행으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관광권을 이루게 됐다"며 "순환버스가 지역 간 이동의 문턱을 낮추고 여행객이 섬진강 권역의 다양한 매력을 폭넓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도록, 인접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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