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룬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등장했다.
25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SBS 닥터X 드라마 방영중단에 관한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충족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동의 절차는 일시적으로 제한됐으며, 검토에는 최대 7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전날 공개한 글에서 “‘닥터X’ 6회에 극 중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5·18 관련 내용이 나와 많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5.18은 현재 여야의 시각차 등 일부 부분에서 정치적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고 좌우의 견해도 일정 부분 다른 엄연한 ‘정치적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선 아픈 역사라는 점은 누구도 이견이 없겠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정치적 논쟁이 있는 5.18을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닥터X’ 6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 오상범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연분은 19.5%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제작사 스튜디오S의 이옥규 책임프로듀는 6회 방송 당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포스터와 함께 별다른 설명 없이 ‘노 피어(no fear)’(두려움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2021년부터는 개정된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에 따라 관련 허위사실 유포가 처벌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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