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주민단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위해 손잡아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와 업무협약…정부 시범사업 공모 공동 대응

경북 봉화군과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정부 시범사업 공모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봉화군은 22일 군수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본소득에 대한 군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사업 도입과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입과 추진, 주민 교육·홍보 및 의견 수렴, 주민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등에 협력한다.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는 기본소득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민간단체다. 그동안 기본소득 시행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 등을 펼치며 정책 도입을 위한 주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봉화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 30일 군청 대강당에서 농민단체와 사회단체,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기본소득 봉화군민 추진운동본부’ 창립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불안정한 농업소득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공유하고 정부 시범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최근에는 김태수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 사무국장이 지난 12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산하 제2기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사무국장은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자체적인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 봉화군과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 관계자들이 22일 군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봉화군(사진제공)

김휘연 농어촌기본소득 봉화본부 공동대표는 “봉화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군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주민 홍보와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선정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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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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