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인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16일 고창읍성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개막 주제공연으로 서막을 열었다. 고창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미래 발전상을 하나의 수놓은 서사로 풀어낸 공연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와 웅장한 팝페라가 어우러지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현대적인 무대 연출과 음악, 퍼포먼스는 오랜 역사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고창의 정체성을 감동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1,000대 규모의 대형 드론 라이트쇼가 고창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일제히 상공으로 떠오른 1,000대의 드론은 고창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시각적 이미지와 스토리를 빛으로 그려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드론 대형과 화려한 빛의 향연이 고창읍성의 고즈넉한 야경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고창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강강술래 경연대회’도 개최됐다. 고창군 읍·면 농가주부모임이 적극 참여해 지역별 고유한 특색을 살린 강강술래를 선보였으며, 주민과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대동의 장을 만들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000대의 드론이 수놓은 밤하늘과 주제공연을 통해 올해 모양성제가 전하고자 하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도 고창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고창만의 문화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3회 고창모양성제는 오는 19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고창읍성의 아홉 절경을 따라 즐기는 ‘모양성 유람록’을 비롯해 답성놀이, 전통공연 및 체험,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 등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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