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미래 사회와 인간관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영화 축제가 열린다.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부터 가족과 관계의 본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시민들과 만난다.
16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 영화 주간 2026(INCHEON FILM WEEK 2026)’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CGV인천연수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다.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인간 및 새로운 존재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질문과 상상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CGV인천연수 2관에서 열린다. 개막 선언과 가수 김현철의 축하 공연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공동 제작한 영화 ‘AI엄마’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인공지능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가족과 관계의 의미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 주간에서는 개막작을 포함해 총 2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프로그램은 △‘초이스: 미래의 모든 순간’ △‘큐레이션Ⅰ: 휴머노이드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큐레이션Ⅱ: SF 애니메이션이 욕망하는 관계의 유토피아’ △‘포커스Ⅰ: 블레이드 러너와 (복제)인간의 조건’ △‘포커스Ⅱ: 아이, 미래의 상징을 넘어 의지로’ △‘인천 영화 열전: 인천 영화의 반짝이는 현재’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민 투표 프로그램인 ‘인천 시민's 초이스’를 통해 ‘인천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인생 영화’로 선정된 SF 명작 ‘가타카’가 특별 상영된다. 해당 작품은 ‘초이스: 미래의 모든 순간’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소장용 스페셜 티켓이 제공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 배우, 영화 전문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시네토크(CT)와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관객들은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현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CGV인천연수 로비에서 자신만의 영화 카탈로그를 만드는 ‘나의 작은 영화관’과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 등이 운영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채은동 시 정책조정국장은 “인천 영화 주간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영화를 가까이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영화 주간 2026’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영화 주간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상영 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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