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 농생명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임실군과 전북대는 13일 전북대 본부에서 '전북대 농생명융합학과 임실캠퍼스'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4년제 정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지역 내에 직접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2027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4년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캠퍼스를 두고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학년당 25명씩 총정원 100명 규모의 야간 학사과정이다.
과정을 마친 수료생에게는 정규 농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임실군은 교육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록금의 50%를 군비로 지원한다.
학사 운영은 농업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구성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 수업을 병행하며, 일손이 바쁜 농번기에는 온라인 강의를 적극 활용해 학업 중단을 방지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농업, 농식품, 축산, 치즈가공 등 임실의 주력 산업과 직결된 실무형 교과목을 중심으로 채워진다.
양 기관은 계약학과 운영위원회를 꾸려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개편, 예산 집행 등 학사 전반을 공동 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계약학과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관내 농산업 현장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이번 협약은 전북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과 임실의 농생명산업을 연계해 지역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산업,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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