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품은 '2026 임실N치즈축제' 폐막… 기간 줄고도 매출 31억 돌파

군 "내년 지정환 신부 치즈 도입 60주년 맞아 콘텐츠 대폭 보강"

▲임실읍에서 최초로 열린 치즈축제 개막식 ⓒ임실군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2026 임실N치즈축제’가 원도심 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입증하며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임실읍 시내권과 임실치즈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외곽 관광지에 집중되던 인파를 읍내로 유입시켜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분산하려는 취지다.

특히, 올해 축제는 임실치즈의 출발점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그 가치를 지역전체로 확장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정환 신부는 1964년 임실에 정착한 뒤 1967년 본격적인 치즈생산을 시작한 이후 이어져 온 도전과 나눔의 정신은 오늘날 임실N치즈의 상징이자 축제를 이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에 힘입어 축제 기간이 전년보다 단축됐음에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000만 원 증가한 31억33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임실N치즈 유제품 20% 할인 판매를 비롯해 22개 농가·업체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전국한우협회의 '한우명품관',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의 향토음식관이 운영되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모차렐라 치즈 늘리기, 오세득 셰프가 참여한 대형 쌀피자 만들기, 치즈 골든벨·경매 등 체험 행사와 함께 유기견 21마리가 새 가족을 찾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야간 체류형 콘텐츠도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1967년 치즈 생산의 출발점인 임실성당에서 열린 '그랜드 테이블 팜파티'와 와인 나이트 행사가 이어졌으며, 35사단 연예인 군악대 공연과 천만송이 국화 경관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개막공연에는 박지현·전유진 등이, 메인 콘서트에는 팝핀현준·박애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임실경찰서와의 공조를 통한 철저한 교통 관리로 혼잡도 최소화했다.

한득수 군수는 "올해 축제는 사상 처음으로 임실읍 시내권까지 공간을 확대해 군민과 관광객, 지역상권이 함께 어우러졌다"며 "올해 부족한 부분 더 보완해서 고 지정환 신부의 임실치즈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주신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한 축제 운영을 뒷받침해 주신 임실경찰서와 교통관계를 비롯하여 제35보병사단장님을 비롯한 사단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