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재정위기 시민께 공개하겠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조지훈 전주시장이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정상화를 위한 8대 재정 운용 기본원칙안 및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사업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대형 투자사업의 예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정상화를 위한 8대 재정 운용 기본원칙안 및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전주시는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첫날 재정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세입 확충과 지출 절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에 제시한 재정 운용 원칙은 시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사업의 전체 예산과 시비 부담 한도를 먼저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계약이나 협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향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부담과 위험을 검토하고 일시적으로 들어온 수입은 채무 상환, 미반환금 반환 등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주요 재정정책은 반대 입장에서도 검증하고 예산 운용 상황, 검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예산 절감을 위해 출연기관, 시내버스·청소 등 주요 사업의 운영비도 줄이고 이를 위해 손실보전 구조 개선, 버스 노선 효율화, 민간위탁 이윤율 조정 및 원가검증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대형 시설투자 사업도 예산 확보 상황과 향후 운영비 부담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재정혁신 방안을 2027년도 본예산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전 공공기관이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물과 공간 87곳, 총 14만4726.9㎡를 점검했으며 추가 유치 전략과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시민생활과 관련해서는 한옥마을, 갤기단길 등 6개 권역과 버스승강장 353곳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장치 567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자 정원 20명 이상인 공공기관에 직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기관별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

조 시장은 "우리가 직면한 재정위기를 시민께 솔직하게 공개하고 세입과 세출 혁신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시민께 꼭 필요한 사업은 멈춤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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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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