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北 미사일 발사, 한반도 상황 관리에 도움 안 돼"

靑 "즉각 중단해야"…'HGV 발사 성공' 공개 후 나흘만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12일 오전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한 데 대해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현 한반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회의에서 안보실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의 대비 태세 및 안보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또한 또한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을 지시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9일 만이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알린 지 나흘 만이다. 정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합참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 등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로드맵에 따른 성과 과시 및 미사일 능력 현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외경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