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2선석 준공이 가능해진 새만금 신항만이 크루즈 여행에 대비한 '준모항(準母港)' 단계가 필요한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검토하게 된다.
8일 새만금개발청(청장 문성요)에 따르면 '새만금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기항·준모항 인프라 확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새만금항 신항 개항에 대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선 기항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준모항으로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크루즈 여행 중에 잠깐 들르는 항구를 '기항'이라고 하면 '준모항'은 새만금에서 크루즈를 타거나 내리는 승객이 일부 생기는 항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와 관광한 뒤 크루즈를 타거나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크루즈 여행에 일부 구간만 참여하는 형태로 일반적인 4~5시간짜리 기항보다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확대된다.
새만금 신항만 조성과 관련해 기항 단계부터 준모항 단계까지 필요한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실행계획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새만금항 신항이 올해 말 준공되고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항 일정에 맞춰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기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관계기관과 임시 크루즈터미널 구축 및 원활한 크루즈 입항을 위한 시설·운영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기항·준모항 단계별 추진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시 크루즈터미널의 출입국심사장, 세관검사장, 검역시설, 갱웨이(승·하선 통로) 등 CIQ시설 배치 및 여객 동선 등 시설 운영계획과 CIQ 수용체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크루즈는 단순히 관광객 유치를 넘어 숙박·교통·음식·쇼핑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 산업을 전북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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