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 경제적 수준은 세계 10대 강국이 됐는데, 정치는 그 수준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부터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을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은 8일 측근들과 함께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여한 후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가 바뀐다면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삼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이 이제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겠나.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며 "야당의 소리가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올해 85세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청계광장을 출발해 약 2시간동안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5.8킬로미터를 걸었다.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헬로(Hello)"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정운천 전 국무총리, 원세훈 전 국정원장, 하금열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경한·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등 MB 정부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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