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가 온라인 소비 확대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수성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골목상권 활성화 및 도시브랜딩 연구회’는 지난 6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대구시 수성구 골목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과 도시브랜딩 전략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박경열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순덕, 박영환, 박충배, 양정미, 이지영, 정준화, 황치모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수성구에는 전통시장 18곳과 골목형상점가 9곳, 골목상권공동체 1곳, 무등록시장 10곳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중심의 소비 확대와 경기 둔화 등이 이어지면서 지역 골목상권의 매출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상권별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수성구 골목상권의 현재 상황과 상권별 특성을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상권마다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지역적 특성을 파악한 뒤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상권의 매출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골목상권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 공간적 특성과 연결해 수성구만의 도시브랜딩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상권별 특성 분석…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마련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융합정책연구원 연구책임자가 연구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설명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수성구 골목상권이 처한 현실과 현장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이 행정 중심의 일률적인 지원에 머물지 않고 상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구회는 향후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상권별 여건을 분석해 빈 점포 문제와 소비 위축 등 골목상권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박경열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의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빈 점포를 줄이고, 골목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수성구의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목상권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상권 활성화와 도시브랜딩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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