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한득수 전북 임실군수가 자체 예산을 투입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상권 연계형 관광 정책을 양대 축으로 내세우며 군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득수 군수의 지난 100일 행보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1호 결재'인 임실형 농어촌 기본소득의 조기 가시화다.
임실군은 자체 재원 72억 원을 확보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군은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30일 군민 1인당 30만 원을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배제해 지급된 기본소득이 지역경제로 다시 순환하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관광 정책도 단순 집객 위주에서 '골목 소비 연계'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연간 900만 명 규모의 방문객이 지역 상인들의 실질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8일 개막하는 '2026 임실N치즈축제'는 축제 공간을 테마파크에서 임실읍 원도심까지 확장했다.
시내 한복판에서 사상 첫 개막식을 열고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배치해 관람객 발길을 전통시장과 식당가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민 행정 문턱도 낮췄다.
한 군수는 '군민 주인 행정'을 표방하며 노약자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장실을 1층으로 전면 재배치했다.
임기 내 중점 과제로는 농업 체질 개선과 국비 확보를 지목했다.
현재 군 전체의 17% 수준인 농축산 분야 예산 비중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467억 원 규모의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을 비롯해 KTX 임실역 정차, 옥정호 순환도로 연결, 전국 이·통장연수원 건립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도 총력을 쏟는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취임 100일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이 주인이라는 초심을 잃지않고,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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