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531억 원 규모의 에너지화시설 구축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에이치엘에코텍㈜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슬러지와 유기성 자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회수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입찰 방식으로 총사업비는 531억 원이다.
시설이 들어서면 회수한 소화가스를 자체 에너지로 활용해 기존 LNG와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약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특히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하수슬러지 감량과 에너지 자립, 운영비 절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해 안정적인 하수슬러지 처리체계를 구축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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