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전북자치도 군산시의 대표 행사인 ‘2026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리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4회째를 맞이한 올해 축제는 지난 2일 옛 군산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오는 5일까지 대학로 등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산을 찾은 해군 군악 의장대의 웅장하고 절도 있는 시범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연 올해 행사는 1930년대 근대 군산의 다양한 문화를 풀어낸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과 군산시립예술단의 품격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여느 축제와는 다르게 딱딱한 의식은 최소화하고 군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주제 영상과 개막 퍼포먼스 여기에 감성 발라더 린과 에너지 넘치는 하이키(H1-KEY)의 무대까지 더해져 축제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나흘 동안의 축제 기간에는 거리형 축제의 맛을 살린 ‘스트릿 마당’에서는 군산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과 화제의 공연팀인 동미자전거 음악단 퍼레이드,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음악 인재 육성 및 대중음악 콘텐츠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인 ‘스테이지 레드콘’에서는 도내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는 항구도시 군산의 가을바람에 근대음악을 실어 깊은 가을의 정취를 전하며 당시의 음악과 복장 등 근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공연으로 모두의 발길을 멈추게 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여행축제만의 아주 특별한 매력인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매일 오후 3시 5분 ‘우리 모두 3·5만세’는 그 시절 군산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만세 운동의 현장 안에서 함께 외치고 행진하며 뜨거웠던 그날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1919 태극기 게양작전은 일본군 순사를 피해 곳곳에 숨겨진 게양대를 찾아 태극기를 올리는 미션 게임으로 최근 MZ세대의 트렌드로 떠오른 ‘경찰과 도둑’을 근대 버전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군산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시간을 수집해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모아모아 시간’ 공중전화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아 미션을 수행하는 ‘받아라 미션 공중전화’ 등 군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슴설레는 가을날 1930년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위한 툭별한 여행인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다”며 “축제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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