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9월 한 달간 4권의 책을 읽고 다듬은 마음의 기록을 27일 SNS를 통해 전했다.
한 달에 3권의 책을 읽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던 중 초등학생들이 손수 건넨 책 한 권이 더해지며 깊은 울림을 만났다는 것이다.
강 교육감이 이번 달 펼쳐 든 책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정슬기의 '그런 말은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미야자와 겐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 그리고 운산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쓴 '으쓱' 등 4권이다.
책 한 권 한 권이 건넨 문장은 강 교육감에게 사소함과 존중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시선을 남겼다.
그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통해 외면하지 않는 작은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는 진실을 새겼고, '그런 말은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를 읽으며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 속에 숨은 차별을 돌아봤다.
타인을 향한 존중은 결국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이다.
이어 '비에도 지지 않고'에 담긴 곽수지 작가의 따뜻한 그림을 떠올리며 묵묵히 타인의 곁을 지키는 삶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달 가장 뜻밖이고 반가운 만남은 운산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책 '으쓱'이었다.
아이들이 직접 건네준 책이기에 한 장 한 장 더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강 교육감은 "아이들이라는 묶음이 아니라 저마다의 이름과 이야기를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사소해 보이는 것을 결코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것, 한 사람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9월의 책들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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