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추진 중인 ‘우분(소똥) 고체연료화 사업’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방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주요 관계기관이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를 연속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백산면 일원에 총사업비 409억 원을 투입해 하루 170톤 규모의 우분을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와 전주김제완주축협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된 고체연료는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 부지는 과거 퇴비화시설 운영 당시 발생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됐던 곳이다. 시는 이를 거울삼아 기획 단계부터 악취 차단에 집중했다. 기존의 개방형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우분 반입부터 전처리 수분 조절 발효·건조, 연료 생산까지 전 과정을 밀폐형으로 전환한다.
악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반입시설을 전면 밀폐하고 공정 중 발생하는 악취 공기는 포집 후 전용 탈취시설에서 집중 처리해 외부 확산을 철저히 막는다는 방침이다.
환경적 유입 효과도 크다. 축산농가의 우분을 안정적으로 수거·처리함으로써 농경지 과다 살포나 부적정 보관에 따른 비점오염원 발생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질소·인 등의 영양염류를 줄여 새만금 유역의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우분연료화사업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분뇨처리 기반을 시민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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