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소나무숲이 맨발 산책길로…보성군, 웅치면에 새 쉼터 조성

면민의 날·올벼쌀 문화축제 맞춰 17일 개장

보성군이 폐교된 웅치초등학교 일원에 웅치면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된 약 300m 규모의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오는 17일 개장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 건의를 반영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웅치면 강산리 폐교 부지의 기존 소나무숲을 활용한 산책길을 조성했다.

▲ 보성군은 주민 건의를 반영해 폐교된 웅치초등학교 일원에 약 300m 규모의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조성했다ⓒ보성군

특히 기존 소나무를 최대한 보존해 자연 그늘과 경관을 살리고, 오랫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폐교 공간을 산림휴양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군은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 올벼쌀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산책길을 개방해 주민과 향우들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맨발산책길 주변 1700㎡에 보라색․노란색 유채와 안개꽃, 꽃양귀비 등 4종의 봄꽃을 파종한다. 소나무숲과 다채로운 봄꽃이 어우러지는 계절 경관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군은 현재 웅치면과 미력면에 총 800m 규모의 맨발산책길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2개 읍면에 각각 1개소씩 생활권 맨발산책길을 조성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산림휴양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교 소나무숲이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활용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맨발산책길을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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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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