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폰 프리 스쿨·RAS 교육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경기교육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MOU

교육청 - 예방·치유 전문기관 협력으로 도박 문제 예방·대응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도박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선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사행산업을 통합·감독하고 불법사행산업을 감시하는 국무총리 소속 행정위원회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교육현장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조기 개입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 협력체계 구축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운영 및 정책 지원 공동 추진 △예방 교육 운영 현황 분석 및 정책 데이터 상호 활용 △교육 콘텐츠·예방 강사 등 예방자원 공동 활용 △시범사업 및 전국 확산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민선 6기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인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정책 및 ‘RAS 경기 문예체 교육(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체육활동·Sports)’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의 근절을 실현할 방침이다.

안 교육감의 첫 번째 정책인 ‘폰 프리 스쿨’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한 ‘교실 회복 대전환’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친구와 노는 시간과 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물론, 시력과 감정으로 상호작용하는 소통 능력을 상실시키고, 나아가 SNS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도박 등 다양한 중독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은 ‘폰 프리 스쿨’ 정책으로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에 △읽기와 토론 △예술 활동 △운동과 놀이를 제공,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 속 교육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감수성 및 체력이 균형 있게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안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청과 예방·치유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력"이라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안 교육감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월 당시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와 국회에 ‘초·중등교육법’ 재개정 및 ‘SNS 플랫폼 규제’ 입법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도박·마약·폭력·유흥 등 고위험 콘텐츠 유통 및 노출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제한 및 SNS 플랫폼 기업의 신속 차단 추천 중단 등을 추진해 스마트폰과 SNS 감옥에 갇힌 청소년에게 자유를 되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