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인접 지자체인 함양군과 손을 잡고 람천·임천의 수질개선 및 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남원시는 지난 3일 함양군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수질오염 유출사고와 관련한 언론보도 및 문제점에 대해 인접 시군으로서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상호 협력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원시는 지난 4월 수립한 '람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함양군과 공유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실시해온 배출사업장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점검 강화, 하천수 자체 수질 측정망 운영 등 실효성 있는 수질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2월과 최근 발생한 하수시설 미처리수 방류 사고와 관련해 남원시 안전건설국장은 함양군 경제복지국장에게 깊은 사과와 유감을 표명하며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남원시는 유입량이 급속히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7~9월) 동안 산내면 대정하수처리장의 임시처리시설(일일 50㎥)을 동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과 유입량은 인근 인월하수처리장과 산내반선처리장으로 연계 이송해 처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수도기본계획을 변경해 처리 용량 자체를 증설할 계획이다.아울러 양 지자체는 하천 수질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향후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원시 안전건설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두 지자체가 람천·임천의 맑은 물을 되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인접 지자체 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어지는 물줄기처럼 서로 상생하고 협동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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