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가 중국 양주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물 미생물과 면역 분야에서 잇따라 학술 성과를 냈다.
단국대는 김인호 석학교수 연구팀이 중국 양주대학교 데민 차이(Demin Cai)·하오유 리우(Haoyu Liu) 교수 연구팀과 수행한 연구논문 2편을 지난 8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에 각각 게재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부터 동물의 미생물군과 면역, 대사체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규명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왔다.
첫 번째 연구는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가 발행하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엔피제이 바이오필름스 앤드 마이크로바이옴스(npj Biofilms and Microbiom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유자돈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인 데옥시니발레놀(DON·deoxynivalenol)이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 오믹스(multi-omics) 방식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세균 중심 연구에서 범위를 넓혀 진균과 고세균을 포함한 전체 미생물 생태계의 네트워크가 교란되는 과정과 이것이 장 기능 손상으로 이어지는 기전을 규명했다.
두 번째 연구는 동물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애니멀 사이언스 앤드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새끼 돼지의 항생제 노출이 구강 미생물군 형성에 미치는 과정을 추적했다.
연구결과 구강 미생물이 단순한 건강지표를 넘어 염증과 면역기능에 밀접하게 연관돼 전신건강(systemic health)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단국대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토대로 돼지와 가금, 반려동물 등을 아우르는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호 석학교수는 "특정 미생물의 단편적인 증감 관찰을 넘어 미생물 생태계 전체의 변화가 동물의 면역과 대사,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동물 영양 및 건강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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