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현 인천시의원, ‘중고차 수출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새로운 변화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인천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3)은 이날 인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수출단지의 이전과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정보현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광역시의회

인천은 인천항을 중심으로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존 수출단지는 노후화된 시설과 영세한 산업구조, 부족한 물류 기반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옥련동 일대에서는 수출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불법 주정차, 소음과 분진 등이 주민들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면서 수출단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지역의 고민을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수출단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해 인천 중고차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기존 수출단지 이전과 현대화, 신규 수출단지 조성은 물론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수출·공동물류체계 구축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시장 진출과 전문인력 양성, 수출·물류 정보화 및 디지털 기반 구축 등 미래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 근거도 담겼다.

새롭게 조성될 이전 예정지에는 차량 검사와 정비, 상품화, 보관, 물류, 선적 등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이전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의 영업 안정성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수출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지원도 가능해진다. 수출 관련 상담과 행정절차를 비롯해 해외 구매자 발굴,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해 영세 사업자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례안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과 중고차 수출산업의 미래형 전환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보현 의원은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의 이전은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이 요구해 온 숙원사업”이라며 “단순한 이전이 아닌 친환경·현대화된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인천항과 연계한 물류체계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인천의 미래산업인 중고자동차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이 글로벌 중고자동차 수출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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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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