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명 숨진 천안 대원산업 화재 합동감식…발화지점·원인 규명 착수

경찰·소방·국과수·노동부 현장 투입…사고 전 '설비 밸브 점검' 진술 확보

▲31일 오전 천안시 성남면 대원산업 화재 현장에 현장감식을 위해 감식반 일행이 도착하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충남 천안 대원산업 공장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8월28일 대전세종충청본부 보도>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31일 오전 11시께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원산업 화재 현장에서 사전 회의를 열고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감식은 시설물 훼손 상태와 불길이 확산한 경로 등을 확인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현우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감식에 앞서 "시설 훼손 상태와 연소 확대 상황 등을 확인해 발화 지점을 추정하고 발화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회사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전 설비 밸브를 점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감식에서도 관련 진술과 화재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층이나 지점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다.

남 계장은 "발화가 된 곳이 정확히 몇 층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한 층씩 올라가면서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재 당일에 이어 이날도 비가 내리면서 감식에는 최소 인원만 투입됐다. 현장 바닥이 미끄럽고 빗물이 유입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 감식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현장 전체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추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숨진 한국인 1명과 필리핀 국적 근로자 2명에 대한 부검도 이날 진행됐다. 부검 후 입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발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1시 44분께 대원산업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70대 한국인 여성과 필리핀 국적 근로자 2명 등 3명이 숨졌다.

또 필리핀 국적 근로자 1명과 소방관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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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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