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거장’ 폐광지 교단에 섰다…강원랜드 ‘배움숲 공동교육과정’ 개강

석탄산업 전환지역 교육 격차 해소 위한 ‘배움숲 프로젝트’ 하나로

서울대 전 입학본부장 권오현 명예교수 등 초호화 강사진 출강

강원랜드가 지난 20일부터 4주간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교육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인재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교육지원사업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가 교육계 대형 인사들과 함께 지역 교육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이 정선고·도계고·황지고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 것이다.

ⓒ강원랜드

이번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에는 대한민국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설계한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윤길 동국대 교수, 변정호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교수 및 현직 교사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합류했다.

이들은 12월까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융합 교과인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와 자연·공학융합 교과인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등을 지도한다.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는 독서·글쓰기·예술·미디어·과학·인문학을 융합해, ‘나-너-우리’의 흐름 속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체험하며 기르는 인문융합 과목이다.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은 생성형 AI와 피지컬 컴퓨팅을 결합해 문제 해결 프로그램과 AI·사물인터넷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과목이다.

ⓒ강원랜드

그동안 석탄산업 전환지역은 지리적 여건과 적은 학령인구로 타 지역 대학연계 과정 폐강률이 58%에 달했으나, 이번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은 큰 관심 속에 문을 열었다.

강원도 전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총 신청자(304명)의 31%인 94명이 이번 과정에 몰렸으며, 과목당 평균 신청 인원(15.6명)도 도시권(5.8명)의 2.7배에 달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 현안 탐구, 생성형 AI·IoT 센서 활용 메이커 작품 제작 등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모든 이력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객관적으로 기록된다.

전제만 강원랜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은 31일 “학생 이동 교통편과 1대 1 맞춤형 진로 컨설팅까지 적극 지원하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배움숲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에서 ‘2026 에듀브릿지 입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석탄산업 전환지역 학생들의 특성에 맞춘 진로 동기부여, 대입 코칭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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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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