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 선정

5년간 총 183억 원 투입…‘첨단바이오전공’ 석·박사과정 신설 2027학년도 첫 신입생 모집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홍천군·바이오기업 81개사 참여…AI 기반 첨단바이오 인재 양성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선정됐다.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강원대

이번 사업은 첨단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석·박사급 인력을 대학과 기업이 함께 양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기관을 맡는다.

강원대학교는 2031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 원에 강원대학교 대응자금과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홍천군의 지방비를 더해 총 183억 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강원대학교는 ‘첨단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정주형 혁신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수요와 연계한 석·박사급 전문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춘천·홍천 일대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첨단바이오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되고 국가항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바이오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강원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와 공급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에 정착해 바이오산업을 이끌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교육체계를 신약개발 전주기 흐름에 맞춰 ▲AI·데이터 ▲설계 ▲실증 ▲생산·CDMO 등 4개 특성화 분야로 재편한다.

강원대학교는 의생명과학과에 ‘첨단바이오전공’을 신설하고 2027학년도 전기 신입생부터 모집할 계획이며, AI 신약설계와 바이오 공정·규제과학 분야의 신규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관련 분야 전임교원 7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학교는 2031년까지 석·박사급 인력 131명을 배출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강원권 기업과 연구기관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대학교는 의생명과학관에 교육·연구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GMP 시설 등 지역의 바이오 연구·생산 인프라도 교육과 실습에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대학과 참여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기자재는 약 6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대학원 교육과정에 직접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강원도내외 바이오 기업 81개사와 함께 5년간 80건 이상의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생들이 기업 과제를 한 학기 동안 수행해 학점으로 인정받는 ‘Bio-PBL’ 과정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위 연구와 기업 현장의 과제를 연계해 수행하며 실무형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선발된 대학원생에게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수준의 연구장려금을 지원하며, 재학 중 기숙사 우선 배정과 지자체 청년 주거·정착 시책 연계를 추진하고, 전일제 이수를 원칙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강승구 교수는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이 당장 풀지 못하고 있는 난제를 학생이 지도교수, 기업 연구자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방식”이라며, “현장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31일 “이번 선정은 강원대학교의 바이오 분야 교육·연구 역량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홍천군, 지역기업이 함께 만들어 온 산학협력 기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첨단바이오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 연구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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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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