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인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치권 유착 및 자금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고검장)가 신천지 관계자 16명과 통일교 관계자 16명 등 총 32명을 기소하면서 활동을 마무리했다.
합수본은 지난 1월 6일 출범 후 약 8개월간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기소하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현금 260억 원을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합수본은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와 조세포탈·자금 횡령,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기부와 교회 자금 횡령 등 의혹을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관계자 등 1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1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각 지파에 가입 목표 인원을 하달하는 등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입당을 조직적으로 강요한 혐의로 지난 6월 2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통일교와 관련해서도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등 1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중 범행 가담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통일교 간부 6명은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총 219회에 걸쳐 단체 자금 1억8900만 원 상당을 불법 기부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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