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에서 아이폰 이용자의 로그인 오류가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크레온 이용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미국 주식거래를 위해 크레온앱에 접속했지만 평소 사용하던 페이스ID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A씨는 여러 차례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접속하지 못해 주가만 확인한 뒤 거래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 오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다른 로그인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인증서 재설치와 기존 인증서 삭제 안내가 나오자 시스템 오류를 의심해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상담 과정에서 크레온 측은 아이폰 일부 이용자에게 로그인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수정된 앱을 앱스토어에 올려 심사를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장애 발생 사실이나 복구 진행 상황을 별도로 공지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용자는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증권사 앱은 고객자산을 거래하는 금융시스템인 만큼 회사가 로그인 장애를 인지했다면 대상 고객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대체 거래 방법을 안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객센터 대응 과정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A씨는 장애 공지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책임자와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여러 차례 상담사가 바뀌면서 유사한 설명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응대 부서 책임자와의 통화에서 장애 대응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신고하시라”는 취지의 답변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언제 장애를 인지했고 왜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거래가 불가능한 고객에게 어떤 대체 수단을 제공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거래 시스템 장애를 인지하고도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면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대응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한 실제 장애 발생 범위와 원인, 회사의 장애 인지 시점 및 고객 안내 여부 등에 대해서는 대신증권 측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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