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천호성표' 교육정책 첫 추경…1415억 늘어난 4조8471억 편성

공약·핵심사업 실행 기반에 258억…진로진학교육원 설립 80억 등 9월 도의회 정례회서 심의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새로운 교육 비전과 공약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추가 경정 예산안이 편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기정예산 4조7056억 원보다 1415억 원(3.0%) 증가한 4조8471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천호성 교육감의 공약과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비롯해 특별교부금 등 목적이 지정된 사업과 인건비, 학교 신설비 등 필수·의무적 경비를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추경 확정 이후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연내 추진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하반기부터 시행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천호성 교육감의 새로운 교육 비전과 공약사업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25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별로는 진로진학교육원 설립에 80억 원을 반영했으며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48억 원, 학생회실 및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 18억 원,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지원 13억 원, 창의예술미래공간 설립·운영 9억 원, 학교폭력 대응 지원 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진로·진학과 학생자치, 인문·예체능교육, AI 교육, 관계중심 생활교육 등 새로운 교육정책을 일선 학교에 조기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에는 모두 126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협력 사업 지원에 47억 원을 반영한 것을 비롯해 학교체육 시설 관리 21억 원,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 14억 원, 늘봄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12억 원, 융합교육(STEAM) 지원 9억 원, 특수교육 교재·교구 지원 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258억 원을 투입한다.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149억 원, 직업교육 여건 개선에 56억 원을 각각 반영하고 유아 숲생태놀이체험장 조성 16억 원, 학교 급식기구 및 시설 확충 11억 원 등 교육현장의 시설 개선 수요도 추경안에 담았다.

학교 신설과 인건비 등 필수·의무적 경비에는 90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전체 추경 증가액 1415억 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83억 원을 시설기금 전출금으로 편성했다. 향후 대규모 교육시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미리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천호성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새로운 교육 비전과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학생과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된 재원을 단기간에 소진하기보다 꼭 필요한 사업은 적기에 추진하고, 향후 필요한 교육시설 투자에도 차질이 없도록 재정을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3일부터 열리는 제431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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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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