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아산페이의 월 구매 한도를 절반으로 낮춘다.
아산시는 지역화폐 혜택을 더 많은 시민에게 제공하고 실제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오는 9월 1일부터 모바일 아산페이 구매·보유 한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기존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보유 한도는 2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지류형 아산페이 구매 한도는 30만 원이며 시민에게 제공되는 10%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정은 최근 아산페이 수요가 발행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월초 조기소진과 구매기회 편중 현상이 반복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달 모바일 아산페이 발행액 200억 원은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 모두 소진됐다.
지류형 역시 발행액 5억원 가운데 4억9000만원이 지난 3일까지 판매돼 8월 전체 발행액 205억원이 사실상 월초에 소진됐다. 지난 7월에도 모바일 발행액 200억원이 9일 모두 판매됐다.
시는 구매 한도를 낮추면 한정된 발행액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고 쌓아두는 잔액을 줄여 실제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정에는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현장 단체와 시민 의견도 반영했다.
시는 오는 10월 이후 추가 국·도비 교부 상황에 따라 월별 발행규모 확대를 검토한다.
판매속도와 구매자 수, 구매집중도, 결제율, 미사용 잔액 등을 분석해 구매·보유 한도를 다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혜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월초 조기 완판으로 구매하지 못하는 시민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이 실제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더 많은 시민이 10% 할인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발행규모 확대를 위해 추가 국비와 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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