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심리, 넉달 만에 하락 반전…집값 상승 기대감도 제동

8월 소비자 심리가 넉 달 만에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04.5였다.

아직 긍정적 기대감이 큰 100선 위이긴 하지만, 이는 지난 5월부터 석 달간 내리 상승하던 흐름이 끊어지고 하락으로 돌아선 결과다.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경기 긍정 전망이 그간 강했으나 이에 브레이크를 거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수는 현재경기판단이었다. 전월(8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79였다. 이 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올 4월(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향후경기전망은 3포인트 하락한 89였다. 취업기회전망도 3포인트 내려서 86으로 조정됐다. 생활형편전망(97)과 현재생활형편(92), 가계수입전망(100), 소비지출전망(109)은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집값 상승 전망도 둔화했다.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125였다. 2021년 9월(128) 이후 전월(127) 이 지수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으나 하락으로 돌아섰다.

8.3 부동산세재 개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이 지수는 5개월째 100을 웃돌아 여전히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았다.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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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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