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신임 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정도상 전 도당위원장이 재출마를 위한 경선 참여 뜻을 내비친 후 돌연 후보직을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선관위는 지난 10일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을 공고하고 선거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는 강경숙 후보와 정도상 후보 등 2명이 등록해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조국혁신당 전 전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정도상 후보가 돌연 지난 17일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강경숙 후보가 단독 후보로 남게 됐다.
도당은 강 후보를 대상으로 당원들의 찬반 투표를 실시해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상 후보는 사퇴 입장문을 통해 "당내 경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당의 단결과 통합에 힘을 보태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작은 당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 매우 좋지 않고 선거가 끝나더라도 파벌로 나뉘어 다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정당인 혁신당이 내부에서 힘을 똘똘 뭉쳐 자강하고 앞으로 다가올 여러 변화에 신속하고 의미 있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전북도당은 더욱 단결하고 통합해 조국혁신당 전체 자강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며 후보직 사퇴와 함께 강경숙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주변의 권유에 따라 도당위원장 재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당원 감소 등의 상황에서 경쟁이 도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스스로 후보 직을 내려 놓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당 소속 주권당원 투표 80%와 전국대의원 투표 20%를 반영한다.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는 22일 오후 4시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개최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신임 도당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북도당 선관위는 "선거 상황에 변동이 생긴 만큼 당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히 안내하고 남은 투·개표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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