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베트남 새 송출지역 찾아 ‘농번기 인력난’ 선제 대응

라이쩌우성·선라성 방문해 지방정부 중심 송출체계 점검… 브로커 배제·다변화 추진

▲ 베트남 내 신규 협력지역 발굴에 고창군 농업정책과 관계 공무원과 2027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흥덕농협 관계자 등 5명이 동행했다.ⓒ고창군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베트남 내 신규 협력지역 발굴에 나섰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선라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규 송출지역 발굴을 위한 현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고창군 농업정책과 관계 공무원과 2027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흥덕농협 관계자 등 5명이 동행했다.

현재 고창군이 업무협약(MOU)을 통해 도입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약 65%는 베트남 출신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군은 농번기 인력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송출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협력지역 물색에 착수했다.

출장단은 베트남 북서부에 위치한 라이쩌우성과 선라성 내무국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현지 점검의 주요 항목은 ▲지방정부의 직접 선발 및 선발위원회 운영 여부 ▲한국어·한국문화 및 농작업 사전교육 이행 여부 ▲민간 송출업체와 브로커 개입 원천 차단 ▲근로자 대상 부당 수수료 징수 금지 ▲불법체류 및 무단이탈 관리체계 구축 ▲연간 선발 가능 인원 및 향후 확대 가능 규모 등이다.

이와 함께 하노이 소재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입국 전 교육과정과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고창군 농업 현장에 적합한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브로커 개입 없이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관리하는 우수한 신규 송출지역을 발굴하고 송출지역을 다변화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하기 가장 좋은 도시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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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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