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 "빈 점포를 창업공간으로"…소상공인 지원 나서

BNK부산은행 5억원 후원, '1만원 임대료 다시채움 프로젝트'로 공실 해소·상권 회복 추진

부산시가 장기간 방치된 빈 점포를 창업·재창업 공간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원에 나선다.

12일 부산시는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김성주 부산은행장,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전재수 부산시장(오른쪽)과 김성주 부산은행장이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이날 BNK부산은행은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을 위해 총 5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이번 후원금은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며 민관이 협력해 장기간 방치된 빈 점포를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시는 장기간 방치된 빈 점포를 창업과 재도전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만 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상권 내 빈 점포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0년 5.0%에서 2026년 7.8%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같은 기간 13.5%에서 15.3%로 상승해 전국 평균인 14.1%을 웃도는 수준이다.

빈 점포 증가는 상권의 활력 저하와 소비 감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장기 공실은 상권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로 창업·재창업과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청년 상인에게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소중한 후원금을 기부해 주신 부산은행에 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전달된 후원금이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뜻깊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생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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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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