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AI·의료데이터 결합 ‘국가 메디테크 혁신허브’ 도약 총력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7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 ⓒ원주시

개정안의 핵심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을 받아 이미 구축된 의료산업 분야 특화지역을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원주는 30년 가까이 축적한 의료기기산업 기반을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기업 집적과 산업 기반 축적을 통해 국내 대표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보육,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마케팅·수출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데이터·보험·평가 전문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상급병원의 임상·연구 역량, 지역대학의 의료공학·AI 인재양성 기반 등이 더해져 원주만의 의료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원주는 이러한 의료산업 기반에 AI·의료데이터, 임상 및 공공 인프라를 결합한 ‘AI 데이터기반 국가 메디테크(MedTech) 혁신허브’를 원주형 지역첨복단지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원주시, AI·의료데이터 결합 ‘국가 메디테크 혁신허브’ 도약 총력. ⓒ원주시

도시 공간별 육성 전략도 마련했다.

서원주역세권은 의료AI 앵커거점으로, 기업도시는 제조 AX·양산 및 스케일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평농공단지에는 핵심 연구시설을 집적하고 태봉산업단지는 기업유치와 투자·수출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지난 3월 산·학·연·병·관과 지역사회 등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공동 비전선언을 통해 민관협력 추진체계를 가동했다.

지난해 수립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실행모델을 고도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건복지부의 지정계획 수립 즉시 신청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는 30년 가까이 축적된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기업지원체계,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보험 전문성, 병원의 임상역량을 한 도시 안에서 연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강점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술 산업화 모델로 완성해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지정을 반드시 이끌고 대한민국 의료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국가 핵심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