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와 중개업소 감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회가 전세사기 등 부동산 피해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회 회의실에서 장재영 전주시 건설안전국장과 이정진 협회 전북도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사이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소는 7200여 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소 6곳 가운데 1곳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반면 부동산 중개시장이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는 같은 기간 2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거래 당사자가 계약의 위험성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상황도 늘고 있다. 전주시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인중개사협회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부동산시장 현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안전 거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전세사기와 분양권 불법·허위 거래 등 시민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양 기관은 공인중개사의 책임 있는 중개 활동을 바탕으로 이상 거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전주시와 협회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일선 중개 현장에서 공인중개사들이 겪는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전주시는 중개업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건전한 중개문화 정착과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장재영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부동산 거래 질서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주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회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도회장도 “전주시와 지속적으로 공조해 전세사기 등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며 “투명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전주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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