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것에 "주범은 전직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도지사 8년에 재정이 완전히 거덜났다"며 이 대통령을 겨냥해 "대책 없이 복지 늘리고 돈을 뿌려댔다. 내 편 챙기느라 도정을 방만하게 운영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전날 추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민선 8기 경기도가 재정위기를 바로잡을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 현재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사실상의 부도 상태'로 진단했다. 추 지사는 올해 경기도의 필수·민생사업 예산이 "온전히 편성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7조 원 채무에 따른 약 7700억 원 감액 추경 등 비상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전임자인 김동연 전 경기지사가 아닌, 김 전 지사의 전임자 이 대통령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이 대통령의 주요 정책은 보편복지 '기본소득',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한 지역화폐 지원 및 소비 유도였는데 이 같은 정책으로 경기도 재정이 고갈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되고도 똑같다. 돈 뿌리는 규모는 훨씬 더 커졌다"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김동연 도정은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각종 현금성 지원, 현금 살포 정치를 7차례나 반복하며 4조 1957억 원을 쏟아부었고, 그 재원을 일반회계가 아니라 각종 기금과 지방채로 메우면서 경기도 재정을 구조적으로 파탄 냈다"며 "예견된 파국"이라고 쏘아붙였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 "재정건전성 확보보다 선심성 지출과 현금성 사업 확대에 몰두한다면, 경기도정에서 드러난 재정 실패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난 8년간의 경기도 재정 실패를 도민 앞에 사과한 뒤 국가와 지방재정 정상화 방안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