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회의도 공개'…전북도, 간부회의 생중계 시범거쳐 정례화

8~10월 월 1회 시범 운영…11월부터 정례화 추진

민선9기 '1호 결재'…회의 자료·질의응답까지 실시간 공개

▲ 전북특별자치도가 8월부터 도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8~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민선 9기 들어 도정 운영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는 첫 제도적 시도로,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오는 8월 3일 오전 9시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차례씩 모두 3회의 생중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후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결과를 점검한 뒤 11월부터 정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간부회의 공개는 이원택 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결재 사안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에게도 직접 전달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일 민선 9기 출범 첫날 전북특별자치도청 집무실에서 이원택 도지사가 간부회의 생중계 도입을 담은 '1호 결재'를 하고 있다. ⓒ전북도

도민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전북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인 화면의 '간부회의 생중계' 배너를 클릭하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회의는 약 90분간 진행되며, 실·국별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도지사와 실·국장 간 질의응답까지 공개된다.

전북도는 발언자 영상과 회의 자료를 동시에 보여주는 분할 화면 방식을 적용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회의 자료의 글자 크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자어나 행정 전문용어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바꿔 도민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임철언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9기 핵심 과제인 만큼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 사항을 개선하겠다"며 "정례적인 회의 공개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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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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