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성공모델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 내부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특성화도서관으로 자리 잡으며,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은 2018년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핵심 거점시설이다.

공·폐가와 생활쓰레기가 방치됐던 언덕을 생태숲 공원과 함께 정비해 조성했으며, 현재는 전주시가 직영 운영하는 특성화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는 현재 시립도서관 13개소와 작은도서관 13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작은도서관 134개소 중 13개소를 특성화도서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서관'을 주제로 운영되며, 주민이 운영의 주체다.

주민 대상 '이야기보따리단'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활동가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찾아 그림책 읽기와 전래동화 구연, 독후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문화를 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린이를 위한 옛이야기 프로그램을 30회 운영하는 등 독서공간을 넘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주민이 문화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하면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서관은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이야기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콘셉트로 설계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구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 같은 우수사례를 확산해 도시재생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머리 옛이야기 도서관은 버려진 공간을 문화와 사람, 그리고 이야기로 다시 채운 도시재생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거점시설이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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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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