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에 檢개혁 강경론 압박…"국민 의구심 여전"

신장식 "與 형소법, 응원하되 매의 눈으로 감시…민생개혁 공동추진"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당선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여전히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조문 하나까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신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한 대행과 접견하고 "민주당에서 수사권-기소권 분리의 검찰개혁 완수를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 왔던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강경 개혁 기조의 혁신당이 최근 민주당 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한 이견 상황을 두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 일각에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반대 의견이 분출했지만, 지도부는 지난 24일 내부 이견을 정리하며 기존의 '폐지' 법안을 당론으로 추인한 바 있다.

신 대표는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응원한다는 뜻"이라며 "목요일(30일) 본회의에 제대로 상정이 되고,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고 가결할 때까지 민주당과 우리 국회가 국민이 바라는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혁신당이 맨 앞에서 맨 뒤까지 같이 뛰겠다"고도 했다.

한 대행은 "신 대표께서 '검찰개혁을 100% 완수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민주당과 의견이 일치한다"며 "치열한 토론과 숙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완전 분리라는 대원칙이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이번주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처리함으로써 비로소 검찰개혁을 함꼐 완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신 대표는 한 대행에게 계엄-탄핵 정국 당시의 야5당 원탁 정신을 강조하며 양당 원내대표단 간의 정례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민생개혁과 관련해 원탁회의 정신을 복원해서, 이유 없이라도 민주당과 혁신당 원내지도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원탁회의 때의) 그 정신은 당시 야5당과 광장시민연대가 함께 선언했던 선언문에 문자화 돼서 딱 박혀있다"며 "그 정신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도 비공개 접견 자리에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접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대표께서 제안하신 정례 모임에 대해 한 대행께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겠다는 입장을 주셨다"고 전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도 "정례 모임을 제안하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시급한 민생정책 과제를 검토한 후 5개 정당(민주·혁신·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당)이 주요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오른쪽)가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28일 국회 내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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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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