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이 전남지역에서 최근 6년간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기업이 단 한 곳도 배출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며, 통합특별시 차원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집중 육성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21일 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2회 임시회 경제실 일자리투자유치국·경제창업국 업무보고에서 지역 창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 원과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 등이 지원된다.
김 의원은 "최근 6년간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전남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고, 광주 역시 전체 선정 기업의 2.3%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를 단순히 개별 기업의 경쟁력 부족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재력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투자유치부터 공모사업 대응, 평가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장 기반이 부족했던 결과"라며 "초기 창업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후속 투자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지역 기업이 중견기업과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 0%, 광주 2.3%에 그친 통합 이전의 성과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통합을 계기로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성장 지원을 전면 강화해 통합특별시 기업의 아기유니콘 선정 비중을 최소 5%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은수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은 광주에 비해 대학과 인재, 창업기업 집적도가 낮고 벤처·창업 지원 기반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며 "의원 지적에 공감하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통합특별시의회는 지역 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관련 정책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