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사문학의 본고장 전남광주 담양군에서 전통문학과 현대 힙합이 어우러진 문화축제가 열리며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운율과 문학적 가치를 랩(Rap)이라는 현대적 장르와 접목해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랩 경연대회를 넘어 가사문학을 청소년 중심의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고, 미래세대가 전통문화를 직접 해석하고 계승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의미를 더욱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고전 가사시에 담긴 메시지를 자신만의 감성과 리듬으로 재해석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담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사문학을 단순히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 아닌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향유하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가사문학을 교육·관광·문화콘텐츠와 연계해 담양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려는 문화도시 전략도 한층 구체화했다.
박종원 군수는 "가사문학은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때 비로소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한국 가사문학의 중심지로서 가사문학관과 소쇄원, 식영정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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