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국가인권위원회 모든 부서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 30개 전 부서가 부서 명의로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전 부서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15일 한 과장의 보직 반납으로 시작된 내부 반발이 한 달 만에 인권위 전체로 확산됐다"며 "이는 더 이상 안 위원장과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인권위 구성원들의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위원장이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인권위가 시민이 아니라 내란 우두머리의 편에 섰다"며 "윤석열의 변호석에 인권위를 앉힌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2024년 인사청문회에서 안 위원장은 '동성애는 공산주의 혁명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가 확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인권보다 차별과 혐오를 드러낸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인권위 노동조합은 안 위원장을 상대로 반인권적 언행 40건을 모아 진정을 제기했다"며 "여성 비하와 성차별, 성소수자 혐오, 특정 종교 비하, 인종 혐오, 내란 옹호, 헌법재판소 비하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돼 법정에 섰지만 그가 인권위에 임명한 안창호 위원장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안 위원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하루하루가 내란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안창호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인권위에 남아 있는 마지막 내란을 반드시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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