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철새 서식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2026 고창갯벌 버드왓쳐스 데이(Bird Watcher’s Da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북자치도 고창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고창군립체육관 일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탐조(탐조) 문화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일대는 탐조 클래스를 비롯해 갯벌과 철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탐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과 안내를 통해 철새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 ‘버드 마스터 챌린지(갯벌 골든벨)’와 ‘버드 플라이트 게임’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종이 도요새를 직접 제작해 날려보는 ‘버드 플라이트 게임’은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 운영된 ‘신묘한 자판기’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면 기념 굿즈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방문객들에게 재활용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했다. 이 밖에도 컬러링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 보전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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