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의원 “387억 들여 건립한 잼버리 부지 청소년 리더센터 2년째 방치”

전북도의회 “활용 대책 촉구…조직개편 용역도 재검토해야”

전북 부안에 조성된 청소년 글로벌리더센터가 준공 이후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종복 의원(전주3·기획행정위원회)은 16일 열린 제4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리더센터가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향적인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 글로벌리더센터는 총 387억여 원이 투입돼 부안 새만금 일원에 조성된 청소년 수련시설로, 교육·숙박·체험 기능을 갖추고 2024년 9월 준공됐다. 그러나 이후 운영 주체와 활용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장기간 이어지며 현재까지 뚜렷한 운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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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도의회와 교육청 간 국제교육원 활용 방안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민선 9기 들어서도 뚜렷한 추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 주체를 둘러싼 논란만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이 원하는 방향을 반영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활용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잼버리 유치의 상징적 시설이 방치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문제”라며 “도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조직개편 용역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오는 11월 조직개편안 제출을 목표로 2개월 내 용역을 마치는 일정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충분한 진단 없이 추진될 경우 실효성 있는 조직개편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 수행 기관인 전북연구원의 독립성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명분 쌓기식 용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조직개편은 민선 9기 도정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만큼 용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민주권 정부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와의 협치가 필수적”이라며 “도의회의 지적을 정책 점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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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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