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내란수괴' 피켓 든 장동혁…광주서 '부정선거' 집회 참석

"국민의 한 표 지키는 데 정치생명 걸겠다"…선관위 개혁·사전투표 폐지 주장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선관위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채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에 참석해 '투표용지 빼돌린게 진짜내란, 이재명이 내란수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6.7.15 ⓒ프레시안(강병석)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것에 정치생명을 걸까 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열린 '부정선거' 집회에 참석했다.

'선관위 해체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이 광주선관위 앞에서 개최한 이날 집회에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민수 최고위원, 조배숙 국회의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교통 통제와 집회 소음 측정을 위해 현장에 20여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됐다.

이날 장 대표 참석 소식에 행사는 시작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집회를 찾은 부부, 성조기를 두른 청년, 나이가 지긋한 어른신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개표 수개표'를 외치며 장 대표를 기다렸다.

약 20분 후 검은 모자를 쓴 장대표가 광주선관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집회 참석자들은 연신 "장동혁"을 외치며 환호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장 대표는 '투표용지 빼돌린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 수괴'라고 적힌 피켓을 골라 들고는 자리에 앉아 발언자들의 연설을 들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선관위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채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7.15 ⓒ프레시안(강병석)

이후 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들의 요구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뒤 특검 도입과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당연한 국정조사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가 결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면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특검도 해야하고 선관위도 개혁하고 사전투표 폐지, 당일 투표 수개표로 제도를 바꿔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특검을 실시하고 선관위를 개혁하고 선거 제도를 바꿔야만 하는 정치인들만, 더불어민주당만, 이재명만 아직 깨어나지 못했을 뿐"이라며 "잠자고 있는 사람들과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을 깨어나게 하고 고개를 돌리게 하는 방법은 여러분의 목소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빼앗기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분노하고, 우리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7월 17일 올림픽공원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선관위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채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 모습 2026.7.15 ⓒ프레시안(강병석)

한편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은 지난달 11일부터 광주선관위 앞에서 선관위 해체와 재선거, 사전투표 폐지, 당일 투표 수개표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버 전한길씨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 이어 장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잇따라 집회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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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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