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경영난으로 매각된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를 인수한 신생팀 'SOOP 수퍼스'의 광주 연고지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기월 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15일 열린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호남 유일의 동계 스포츠인 여자 프로배구가 통합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연고지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광주를 연고로 활동했던 AI페퍼스 배구단은 모기업인 페퍼저축은행의 경영난에 연간 운영비 70억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5월 매각을 발표했다.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인 'SOOP(옛 아프리카TV)'이 구단을 인수해 'SOOP 수퍼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창단을 공식화했으며, 초대 감독으로는 김세진 전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을 선임했다.
SOOP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받고 2026-2027시즌 참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현재 연고지 선정을 남겨두고 있다.
홍기월 위원장은 "인수 기업인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회사"라며 "배구단 유치는 향후 광주·전남의 e스포츠 발전에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통합특별시로 연고지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단순히 배구단 하나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통합특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SOOP 측은 기존 연고지였던 광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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