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5년이 지나 노후화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단열 성능을 대폭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 광명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린리모델링 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친환경 새 단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도비 33억 57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2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단열이 약해지고 설비가 노후화된 복지관의 환경을 전면 개선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가 목표로 삼은 건물 에너지 소요량 절감률은 약 30%에 달한다. 이를 위해 건물 뼈대와 외관부터 꼼꼼히 손질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외벽 고성능 단열 보강 △고효율 창호 및 출입문 교체 △지붕 열기를 막아주는 쿨루프(Cool Roof) 공법 적용 △쾌적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 설비 교체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소방 안전시설도 대폭 보강해 이용자들의 안전망을 한층 더 두텁게 만든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설계 용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 뒤, 내년 2월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복지관 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공간별·단계별 정밀한 공사 계획을 수립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주민들이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축뿐만 아니라 기존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시민의 삶의 질까지 함께 보듬는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축 공공건축물은 설계 단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조성하고, 기존 노후 건축물은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그 결실로 현재까지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 총 10개 공공건축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5개소의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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