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14일 "새만금 200조 투자유치 호언장담의 실체가 결국 '도박장 유치'였나"며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카지노 유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원택 도지사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심지어 이를 위해 전북특별법 개정까지 밀어붙이겠다는 대목에서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원택 지사가 후보시절 전북도민 앞에 당당히 약속했던 '새만금 200조원 투자유치'의 실체가 결국 사행성 도박장인 카지노였단 말인가"라며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할 새만금 땅을 도박장으로 채우겠다는 이 지사의 발표는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로 도민의 표를 얻어놓고 고작 도박장 유치로 때우려는 '매표행위'이자 '대도민 사기극'이다"고 비판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이번 발표는 이원택 지사의 '200조 투자유치' 공약이 아무런 준비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허풍선이 공약'이었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며 "가장 손쉽고 자극적인 '사행산업 카드'를 꺼내들어 부실한 공약을 땜질하려는 얄팍하고 무책임한 속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카지노산업은 결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상생의 산업이 될 수 없으며 지역사회를 뿌리째 갉아먹는 '기생산업'일 뿐"이라며 "카지노는 극소수 카지노 자본의 배만 불리는 '약탈적 사행산업'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출입횟수와 배팅 한도를 제한하면 된다'는 이원택 지사의 안이한 인식은 도박이 가진 파괴력과 사회적 폐해를 지나치게 간과한 무책임의 극치"라며 "내국인카지노 유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사행산업에 기대어 가짜 성과를 포장하여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으로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실효성 있고 건강한 투자유치 대안을 도민 앞에 다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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