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빈 점포 증가와 상권 침체로 활력을 잃었던 전북 고창 옛도심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장기간 방치됐던 옛 여관을 리모델링한 '조양관 카페'가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2억 원을 투입, 노후 건축물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조양관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바리스타 양성과 창업 실험,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 역량 강화 과정을 거쳐 주민협의체가 직접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북자치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운영 컨설팅과 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며 거점시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조양관 카페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 약 3만6000명이 찾았고, 1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도 주말 평균 150명, 평일 30~4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이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양관 사례는 도시재생의 성과가 건축물 준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운영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도내 거점시설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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