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개시…군산~전주~대전 물류 잇는다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전주~대전 메가허브 118㎞ 주 3회 운행…실증 넘어 상용 서비스 첫발

▲ 국내 첫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에 투입되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25톤급 대형 트럭 '맥쎈(MAXEN)'. 이 차량은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에서 전주를 거쳐 대전 메가허브까지 이어지는 물류노선에서 주 3회 정기 운행한다. ⓒ라이드플럭스

국내 첫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이 전북에서 첫발을 뗐다.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에서 전주를 거쳐 대전 메가허브까지 이어지는 물류노선에서 주 3회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에서 한진 전주터미널을 거쳐 대전 메가허브까지 이어지는 편도 118㎞ 구간에서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광역 운송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이어 올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허가를 받은 뒤 처음 운영되는 상용 서비스다.

노선은 주 3회 정기 운행되며, 전북 향토기업인 타타대우모빌리티의 25톤급 대형 트럭 '맥쎈(MAXEN)'이 투입된다. 차량에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특히 주요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실도로에서 간선 화물 운송은 물론 터미널 내 무인 도킹까지 자율주행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 물류 서비스가 기업 간(B2B) 물류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사업 모델임을 확인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장거리와 반복 운행이 많은 간선 물류 구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운전자 운행시간 제한과 피로도에 따른 제약을 줄일 수 있고, 반복 운행을 통한 주행 데이터 축적과 경로 최적화, 야간 운송 안정성 향상 등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가 실제 상용 서비스로 이어진 사례이기도 하다.

전북도는 상용차 주행시험장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레벨3 기능 검증부터 레벨4 기술 실증까지 단계별 검증 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돼 실도로 기반 자율운송 인프라와 디지털 허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5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첫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허가를 받았다.

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 개시는 전북 상용차 산업이 제조를 넘어 운송 서비스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며 "무인 자율운송 기술을 고도화해 물류와 대중교통, 산업현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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